스페인 교민들을 태우고 한국에 들어온 특별 연결편이 어쩌면 방글라데시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35℃를 넘는 더위에 무기력하게 있느니 뇌피셜을 끄적여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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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방글라데시처럼 한인총연합회, 즉 재서 한인회가 주도하여 전세기 수요자 조사를 했다. 하지만 이들의 수요가 전세기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스페인은 불편하기는 해도 다른 유럽국가를 경유하여 귀국할 수 있는 방법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의심 증상만 없으면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긴급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정부의 전세기 지원이 되지 않았다.
이에 스페인 한인회는 기존 노선을 활용한 특별 연결편을 제안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FRA)에서 인천까지 노선을 아시아나 항공이 복항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감안하여 그 시기를 앞당겼다. 그리고 환승 시간을 맞추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OZ542편의 이륙 시간을 2시간 지연시켜, 스페인에서 출발하는 교민들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교민들은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원래대로라면 20시간을 기다려 환승할 수 있는 아시아나 항공 OZ542 편을 타고 14시간 만에 인천 공항으로 들어왔다. 비용은 최저가 791유로(한화 105만원)부터 였다.
현재 방글라데시 다카 항로를 운영하는 항공사 허브 공항중 환승이 자유로운 공항은 카타르 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t)이 거의 유일하다. 만약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카타르 항공을 이용한다고 가정 해보면 오후 8시 다카를 출발, 6시간 비행후 카타르 공항에 다카 시각으로 새벽 2시, 현지 시각 밤 11시에 도착하게 된다. 카타르발 인천행 비행기는 요즘도 매일 새벽 2시(카타르 현지시각)에 출발, 9시간 비행 후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 15시간에 환승시간 3시간을 추가하면 18시간짜리 여정이다. 비용을 각각 편도로 더하면 이코노미 기준 1인당 296만원이다.
참고로 특별연결이 되지 않는 평소대로라면 환승시간 19시간 30분 으로 34시간 20분 여정이다. 가격은 최저가일 때92,352Tk(약 1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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