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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2020. 04. 02. 달고나 커피에 도전하였다

by ayush 2020. 7. 31.

달고나 커피 DALGONA COFFEE 를 아시는지... 한국 예능프로 '편스토랑'에서 소개된 후 요즘처럼 집에 칩거하는 사람이 많아진 때에 만들어 먹는게 유행한단다.

그래서 나도 만들어 봤다.

최소 두잔은 만들어야 하니 커피 세 숟가락, 설탕 세 숟가락과 뜨거운 물 세숟가락을 컵에 넣고 젓는다. 400번을 저으면 된다는데 실제로는 팔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저어야 한단다.

내 몸은 소중하니 페트병에 재료를 넣고 흔들기로 한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생활의 현자들이 참 많다. 젓기에서 페트병 흔들기로 바꾸니 한결 편하지만 고된 노동을 피할 수는 없다.

걸쭉한 액체가 거품처럼 변하는 느낌이 페트병 밖엣 느껴졌다. OK. 유리잔에 우유를 붓고 위에 살살 올려봤다.

덴마크의 청정한 공기가 느껴지는 ARLA 우유를 썼다. 멸균우유 주제에 3천원이 넘지만 그나마 제일 싼 편이다. 조금 더 흔들었으면 투톤이 오래 갈 것 같은데 어차피 먹을 거 휘저어 한모금 마셔버렸다. 제법 훌륭한 걸?

이번에는 커피액이 담긴 페트병에 우유를 넣고 흔들어 보았다. 거품이 엄청 풍성해졌다.

이 풍성한 우유거품은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었나? 그 어느 카페에서도 올려주지 않았던 우유거품이 완성되었다. 부드러운 거품 속에 커피맛이 베어 정말 맛있다. 소요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으니 카페가 문을 닫은 요즘에는 직접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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