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overseas.mofa.go.kr/bd-ko/brd/m_2151/view.do?seq=1317581
방글라데시의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재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매일 주요 동향을 체크하여 공지하고 있다.
일단 방글라데시 정부의 임시공휴일 연장 조치(4월 14일 까지)에 따라 대부분의 관공서 및 사업장이 계속 휴무를 하게 되고, 관공서는 원래 공휴일인 4월 15일 뽀헬라 보이샼(벵갈식 구정)까지 쉬게 된다.
4월 5일부터 공장이 가동된다는 소식에 노동자들이 다카를 비롯한 주요 거점도시로 몰려들자 다카로 드나드는 차량을 모두 통제하는 조치까지 더해졌다. 대부분 Ready Made Garments(RMG) 공장 소속인 이들로 RMG 연합회는 정부 조치를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강제할 힘은 없어 각 회원사들이 알아서 공장문을 언제 열지 결정하고 있다.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4명이 사망하였고 누적 확진자 수가 100을 넘어서게 되면서 이에 대한 공포도 더 커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표한 RT-PCR 장비를 설치한 거점 병원에서 아직은 검사가 궤도에 오르지 않아 여전히 검사는 100명 안팎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수치의 허술함은 대부분 알고 있다. 영문 일간지 The Business Standard는 취재결과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이고 사망한 환자수가 4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후검사는 물론 정부의 호흡기질환 사망자 통계에 들어가지 않은 숫자다. 날이 더워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경우 감기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나 예년보더 사망자 수가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Shaheed Suhrawardy Medical College 리드와누 라흐만 학과장이 주장했다.
방글라데시 보건청(DGHS)은 매년 11월 부터 3월까지 호흡기 질환과 기타 질병에 감염된 환자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사망은 기록하고 있지 않다.
한편,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는 항공편이 현재로써는 사실상 모두 막힌 상태이며 4월 15일 이후 다카국제공항의 제한이 풀리는 시점에도 주요 경유국인 광저우, 방콕, 싱가폴, 홍콩 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제공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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