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 UBER EATS가 6월 2일을 기해 방글라데시에서 서비스를 종료한다. 2007년 최초의 차량공유서비스로 글로벌 기업이 된 우버는 2016년에 방글라데시에 진출했다. 우버는 음식배달 사업에도 진출했는데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1년간 푸드판다, 파타오, 쇼호즈 등과 경쟁한 바 있다.
기존 업계와 경쟁이 버거웠던 탓에 1년간의 사업을 접는 것 같으나철수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없는 상태다. 푸드판다, 파타오와 비교했을 때 가맹점이 더 적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었을 것 같고 경쟁업체들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내세울 때 10Tk 선의 배달료를 무조건 부과했던 것도 점유율 확대에 큰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푸드 판다나 파타오의 앱이 더 직관적이며 굳이 똑같은 서비스를 우버로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도 우버이츠의 입지를 더 좁게 했을 것이다.
우버이츠는 방글라데시에서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 후발주자답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했지만 오히려 선발 주자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바람에 존재감 자체가 희미해져버렸다. 글로발 플랫폼과 인지도만으로는 방글라데시의 현명한(?)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기억해야겠다.
'방글라데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5.25. 방글라데시 2차 전세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추가 발생(3명) (0) | 2020.08.04 |
---|---|
2020.05.22. 방글라데시 BEXIMCO 렘데시비르 양산 (0) | 2020.08.03 |
2020.05.19. 타이항공 파산소식, 기레기의 설레발인가 (0) | 2020.08.03 |
2020.05.19. 방글라데시 코로나 확진자 1602명 발생 (0) | 2020.08.03 |
2020.05.15. 방글라데시 뎅기열 유행 (0) | 2020.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