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기 타이항공이 파산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타이항공은 이를 부인했다.
미화 28억 달러의 채무가 있는 타이항공은 정부 소유의 항공사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 중 하나다. 그러나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항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저가항공사의 출현에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거기에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창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항공편 수요가 줄었고, 코로나 점염을 막기위해 태국 정부가 자국내 모든 항공기 운항을 금지함에 따라 타이항공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일부 뉴스기사에서는 정부 고위 관계자라는 소스를 통해 타이항공이 파산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타이항공측은 이에 대해 반박성명을 냈다.
타이항공은 해당 뉴스에 언급된 상급기관인 the State Enterprise Policy Office는 아무 결정을 내린 바 없으며, 태국정부가 집행하는 미화 15억 달러 규모의 긴급 재난 지원금으로 자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힌 바 없으나, 2013년부터 계속 적자를 내는 장거리 노선을 대거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이나 미주 노선의 경우 태국 경유가 중동항공사나 극동 아시아 항공사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이다.
타이항공은 합리적인 가격에 인천-다카 노선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방글라데시 교민과 주재원에게는 친숙한 항공사 중 하나다. 모든 항공사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타이항공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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