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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한국인 도착비자 발급 중단

by ayush 2020. 3. 5.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우한폐렴(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절차이며 특히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은 후진국의 경우, 입국제한 외에 특별히 조치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발빠른 대처가 쉽지 않은 형편이니 어쩔 수 없다.

 

코로나19 관련 방글라데시 도착비자 발급 중단 안내(3.4)

3.4(수) 오후, 주재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방글라데시 도착비자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하였습니다.

금일부터 추후 통보 시까지는 주한방글라데시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입국 할 수 있으며, 비자 신청 시에는 “건강 확인서(영문)"를 제출해야합니다.

또한, 현재 유효한 방글라데시 비자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도 입국 시, 반드시 “건강 확인서(영문)"를 소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재국 입국과 관련된 문의는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대사관(근무시간 내): +880-2-5881-2088~90

- 긴급전화(24시간): +880-17-5563-9618

중요한 것은 유효한 비자를 발급 받았다 해도 건강확인증이 없으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방글라데시 외부로 나갈 경우 무조건 건강확인증을 확보해야 한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에 대한 조치와 동일하다.

한편, 방글라데시에 앞서 이웃나라 인도는 한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국적자에게 3월 3일 이전 발급된 비자를 모두 무효화 시켰고 도착비자 발급도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한폐렴(COVID-19) 감렴환자가 늘고 있다.

작년 인도의 양파수출 중단으로 양파값이 5배 이상 치솟았던 사례에 비추어 보면 머지않아 방글라데시의 물가가 요동칠 것 같다. 이미 시장에서는 수입물품의 재고가 동나고 있는데 인도에서의 수입까지 막힌다면 그 고통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현명한 사재기가 필요할 때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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