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은 대부분 어둡다. 옥외가 아닌 실내의 경우 층고가 낮은 편이고 환기가 되지않아 답답하다.
주차장의 면적은 용적률에 들어가지 않음에도 미관상 혹은 토지 이용상의 이유로 대부분 어두침침한 지하에 설치 된다.
마이애미 링컨로드에 있는 주차빌딩은 팀 하스(대표 하형록)의 작품으로 주차장을 부속건물이 아닌 독립된 건축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전용 주차장은 도입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데, 팀 하스는 주차장의 층고를 높이고 조명을 밝게 하여 그런 위험요소를 없앴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스포츠 경기가 끝난 후 수천대의 차량이 단 20분 안에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절정의 설계기술을 발휘했다.
하형록 대표는 이러한 설계의 근본을 자동차나 건물이 아닌 인간에서 찾는다. 사람이 쓰고 사람이 다니는 건축물이기에 사람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것. 두 번의 심장수술을 겪으며 새 삶을 얻었다고 생각한 그는 기업 경영의 목적이 인류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주차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국민소득 증가로 마이카 시대가 된 지는 30년이 넘었고 가구당 한대 이상 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발달과 소비자 수요에 맞게 자동차 덩치도 커져 주차시 필요한 면적도 넓어졌다. 주차장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두 번 이상 이용하는 공간이 되었다.
인테리어에서 화장실을 중요시 여기게 된 것처럼 주차장도 익스테리어 요소로 신경써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좋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홈 Hej home 스마트 전구 설치 (0) | 2020.08.26 |
---|---|
태국여행 KLOOK 과 함께 (0) | 2020.08.13 |
네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잡지 (0) | 2020.08.12 |
이케아 6칸 서랍장 (1) | 2020.08.12 |
닭뼈는 일반쓰레기 (0) | 2020.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