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의 연소실은 공기가 들어오는 흡기다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흡기 다기관을 통해 들어온 공기는 스로틀 밸브를 거쳐 엔진의 연소실에 들어가 연료와 혼합되고 스파크 플러그의 작동에 따라 폭발하게 된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4행정을 거치도록 고안된 내연기관 엔진이지만 실제로는 폭발이 연속되기 때문에 각 행정 사이사이에 밸브가 열려있는 타이밍이 있다.
이 간격 때문에 공기가 들어오기만 해야 하는 통로로 폭발 전 후에 생성된 카본이 역류하게 된다. 이 카본은 흡기관 벽에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공기 흡입량이 줄어들고 연소실에 카본이 섞여 들어가 엔진 부조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흡기 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비용도 싼 편이다. 정지상태에서 흡기만 열어주기 위해 rpm을 높인 후 카본을 분해하는 약품을 스로틀링 밸브에 뿌려주면 된다. 대부분의 카본이 퇴적되는 곳이 스로틀링 밸브 인근이기 때문에 카본 퇴적이 심한 경우 스로틀바디를 분리해서 청소하는 경우도 있다.
카본 용해가 끝나면 청소과정이 끝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연소를 일으켰기 때문에 ECU에 기록된 학습값을 소거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가정에 두기에는 너무 비싼 장비, 스캐너가 이 때 필요하다. OBD 에 연결하는 저렴한 가정용 스캐너 장비가 있으나 학습값 소거 기능은 없는 모델이라 자가 정비로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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