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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학

흡기 클리닝 후기

by ayush 2020. 8. 12.

엔진의 연소실은 공기가 들어오는 흡기다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흡기 다기관을 통해 들어온 공기는 스로틀 밸브를 거쳐 엔진의 연소실에 들어가 연료와 혼합되고 스파크 플러그의 작동에 따라 폭발하게 된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4행정을 거치도록 고안된 내연기관 엔진이지만 실제로는 폭발이 연속되기 때문에 각 행정 사이사이에 밸브가 열려있는 타이밍이 있다. 

 

이 간격 때문에 공기가 들어오기만 해야 하는 통로로 폭발 전 후에 생성된 카본이 역류하게 된다. 이 카본은 흡기관 벽에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공기 흡입량이 줄어들고 연소실에 카본이 섞여 들어가 엔진 부조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흡기 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비용도 싼 편이다. 정지상태에서 흡기만 열어주기 위해 rpm을 높인 후 카본을 분해하는 약품을 스로틀링 밸브에 뿌려주면 된다. 대부분의 카본이 퇴적되는 곳이 스로틀링 밸브 인근이기 때문에 카본 퇴적이 심한 경우 스로틀바디를 분리해서 청소하는 경우도 있다. 

 

카본 용해가 끝나면 청소과정이 끝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연소를 일으켰기 때문에 ECU에 기록된 학습값을 소거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가정에 두기에는 너무 비싼 장비, 스캐너가 이 때 필요하다. OBD 에 연결하는 저렴한 가정용 스캐너 장비가 있으나 학습값 소거 기능은 없는 모델이라 자가 정비로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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