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에는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도 있지만 운행하며 들어가는 자잘한 소모품 비용도 제법 큰 편이다. 소모품이라고는 해도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아껴서는 안된다.
곧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 와이퍼 점검을 할 때 와이퍼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소모품인 고무만 교체하면 소모품 지출 비용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
제품 구매시에는 차량 모델에 따라 와이퍼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모델명으로 검색해야 한다. 소비자의 실수가 워낙 많았는지 인터넷으로 주문시 이를 예상한 판매자가 판매 옵션을 세분화(차종, 연식) 해 두는 경우가 많다.
와이퍼의 클립을 열면 갈고리에서 와이퍼를 뺄 수 있다.
와이퍼를 뺀 후 갈고리부분이 앞유리를 강타할 경우 유리가 깨지게 되니, 걸레나 장갑 등으로 받쳐놓는 것이 좋다.
와이퍼 끝부분에 교체할 고무가 고정되어 있다. 이부분을 손톱이나 다른 도구로 과감히 제껴주고 빼주면 된다.
고정하는 부분만 빼면 고무는 쉽게 빠지게 된다. 이 과정이 교체과정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고무를 지탱하는 부품은 우산살과 비슷한데 혹시 헷갈릴 지도 모르는 경우를 대비해 방향이 정해져 있다. 고무 양쪽 틈에 있는 고정홈의 위치가 고무를 지탱하는 부품의 요철에 맞게 정해져 있는 것이다.
요철과 고무의 홈이 딱 맞기 때문에 방향이 바뀔 경우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리필 고무에 우산살처럼 생긴 부품을 끼워 와이퍼 본체에 밀어 넣으면 작업은 끝이다.
비닐을 보니 순정부품의 고무가 일제다. 아직은 정밀 소재 산업에서 일본을 뛰어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맨손이라 혹시 다칠까봐 살살 작업했더니 소요된 시간은 5분 남짓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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