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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학

듀얼클러치미션 DCT 연비상승 효과는?

by ayush 2020. 8. 6.

 

 

네이버 자동차에 포스팅이 하나 올라왔다. 시승기마다 나오는 연비 타령에서 고속도로 연비는 기대 이상인데 시내 연비는 조금 못미친다는 내용에 일침을 주는 기사다. 한국에서는 복합연비를 쓰고 있는데 시내주행 6 고속도로주행 4 의 비율로 연비를 측정하여 발표한다. 현실적으로 장거리보다는 시내 출퇴근에 자가용을 많이 쓰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시내주행보다 연비가 잘 나온다. a. 토크 효율이 좋은 엔진 회전구간을 쓰고 b. 정속주행이 많아 브레이크를 쓰지 않으며 c.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토크 컨버터 : 수동변속기의 클러치 역할을 한다.

 

 

특히 c 항목을 주목해야 하는데 오토미션에 쓰이는 토크 컨버터 + 유성기어 조합의 효율이 수동미션의 효율에 근접했으나 정지상태에서 출발시에는 그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정지가 많은 시내 주행시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공학자들은 이런 문제, 즉 자동차는 필연적으로 정지상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고, 시내 주행시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해지며, 배출가스 규제의 주목적이 도심의 대기질 개선에 있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DCT 라는 장치를 고안해 낸다.

 

현대기아차의 DCT

 

DCT는 운전자의 조작은 기존 자동변속기와 동일하나 그 작동원리는 수동변속기와 똑같다. 클러치를 밟고 변속레버를 조작하는 일을 컴퓨터와 엑츄에이터에 맡겼을 뿐이다. 사람마다 변속하는 시점이나 클러치 타이밍이 다른데 DCT는 입력된 값으로 조작을 하니 시승기마다 특유의 울컥거림이 있다고 쓰게 된다.

제조사의 공학자들은 변속기를 제어하는 TCU에 자기학습 기능을 추가하여 운전습관을 반영하여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학습'하게 했다. 댓글 중 실소유주가 적응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TCU학습값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한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운전하는 편이 좋다. 물론 TCU 학습값을 초기화하고 새로 학습하도록 할 수 있으니 중고차 구매시 센터에서 한번 정도는 손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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