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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소노벨 숙박

by ayush 2020. 8. 15.

장마가 끝나가는 황금연휴. 강원도 홍천에 있는 비발디 파크에 놀러왔다.


24평형이라고 안내된 패밀리룸은 방이 2개 있고 화장실도 2개 있어 가족여행에 불편함이 없다. 새로 리모델링해서 벽지나 몰딩같은 부분이 다 새것인데, 안타깝게도 숙소 전체에 고기냄새가 베어있었다. 주방에서 고기 구이는 금지하고 있다는데 감독할 방법이 없으니 있으나 마나한 규정이라 그런것 같다.

식기의 세척 상태가 매우 좋았고 4인가족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숙소 정리는 투숙객 자율이라고 했다. 매일 청소해주는 서비스는 없다는 소리.


내가 예약한 소노벨 B 동은 1층 로비에 투썸플레이스, 롯데리아가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던킨도넛과 도미노 피자가 있다. 오션월드로 이동하는 거리가 가까운 편이 아니지만 지하 1층 통로로 이동할 경우 눈길을 사로잡는 놀이시설과 기념품 가게가 있어 멀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중간지점에 굿엔굿이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생필품은 물론 고기까지 팔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

여행와서 한 끼 정도는 고기구이를 먹을텐데 굿엔굿 정육코너에서는 수고비 1천원만 내면 고기를 양에 관계없이 구워준다. 숙소에서 냄새 풍기며 수고할 필요가 없다. 현장에서 구워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리 계산하고 예약된 시간에 찾으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고깃값이 서울경기 지역 이마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 않다.

물놀이로 뽕을 뽑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반나절 놀이가 적당할 터, 준비물은 수영복, 아쿠아슈즈, 수건 정도로 줄여서 가는 게 좋다. 음식물 반입이 철저히 제한되기 때문에 물 말고는 반입이 안된다고 봐야 한다.

음식보관소가 매표소 맞은편에 있는데 음식을 준비해 넣어뒀다가 점심때 나와서 먹고 재입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보관소는 냉방을 잘해뒀기 때문에 더위에 음식이 상할 염려는 없다. 재입장까지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푹 쉬었다가 물놀이 하러 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 번 쉬면 다시 나가는게 쉽지 않으니 충분히 즐기고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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